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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23편
등록자
문화정책팀
등록일
2020-11-12
조회수
3,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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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23편 Q&A

 

Q 1. 연극, 댄스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속상한 일도 많아요. 상대하다 보면 자기 이익만 따지는 사람도 있고 싸울 수도 없고 많지만, 기분이 좋았던 것은 너무 좋아서 다음에 또 와달라고 그래서 끊지 못하게 계속 가게 되는 거죠. 살다 보니까 내가 돈을 벌어서 좋은 일을 해야지 하면 절대 못해요. 그냥 있건 없건 하고 나면 그게 메꿔지더라고요. 저 사람이 운동화가 필요하구나 운동화를 사주고 나면 구두 티켓이 들어와요. 다 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을 더 내려놓게 됐어요. 근데 살아가면 욕심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살아있기 때문에 성질도 나고 욕심도 나고. 집에서 혼자 중얼거려요 욕도 하고 쓸데없이 노래도 하고 풀고 그러면서 사는 거죠."

 

Q 2. 취미활동을 하면서 장단기 목표가 있을까요?

 

A: "내 생각에는 장단기 목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늘에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해요. 욕심부리지 않고, 사람이 돈을 따라가니까 외로워요. 사람을 따라가야 해요. 의리를 버리지 않으면 외롭지 않고 누구든지 와서 함께 해줘요. 근데 여기서 돈 더 준다 그런다고 가버리고 많이 주면 가고 적게 주면 안 가고 그러면 외로워요. 아예 나는 욕심을 버리고, 진짜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 해달라 그러면 난 내가 굶어도 해드려요. 그러면 또 먹을게 생겨요. 신기해요."

 

Q 3. 연극, 댄스 활동을 하면서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가장 기분 좋은 것은 저와 함께 한 시간이 매우 좋아서 다음에 또 와달라고 부탁을 하실 때! 그래서 활동을 그만두지 못하고 지금까지 하는 것 같아요. 살아보니 ‘내가 돈을 벌어서 좋은 일을 해야지.’ 하면 절대 못 해요. 그냥 있건 없건 하고 나면 그게 채워지더라고요. ‘저 사람이 운동화가 필요하구나’ 눈에 보여 운동화를 사주고 나면 구두 상품권이 들어와요. 그래서 마음을 더 내려놓게 됐어요. 근데 살아가면 욕심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살아있기 때문에 성질도 나고 욕심도 나고. 그럴 때 이 취미활동이 큰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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