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20편

Q 1. 머리염색을 즐겨하신다고 들었는데, 염색을 20번이나 넘게 할 만큼 염색에 빠져든 계기가 있을까요?

A: "저는 고등학생 때 학교가 두발자유였어요. 다른 친구에 비해 머리 염색하는 것이 자유로웠는데 고등학생이 자유롭게 해봤자 뭘 할 수 있었겠어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다 싶으면 염색할까? 라는 생각에 그때부터 조금씩 관심 갖게 됐는데 20살이 되고 나서는 도전적으로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는 밝은 갈색 정도가 전부였는데 20살 되서는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 한 번 대판 색을 쭉쭉 뽑아볼까? 탈색하고, 탈색 했으니까 요즘 예쁜 색 많은데 예쁜 색 사서 한 번 해볼까?
 

Q 2. 머리염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있을까요?

A: "일단은 무조건 머릿결! 왜냐면 자주 염색을 해야하다보니 머릿결이 안좋으면 아무리 예쁜 색이 나와도 개털처럼, 머리끝에 빗자루가 달려있는 것 같기 때문에. 염색약이 시중에 2가지로 판매하는데 거품 염색약, 크림 염색약이 있는데 무조건적으로 크림 염색약으로 염색을 했어요. 거품 염색약이 머릿결이 너무 안좋아지다 보니까, 조만간 머리 자를 게 아닌 이상 웬만해서는 크림염색약을 사서 염색을 했던 것 같아요."

Q 3. 염색하고 나서 머릿결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A: "하고 나서도 중요하지만 염색하기 전에는 무조건 떡진 머리로 해야해요! 2-3일 머리를 안감고 가야해요. 그래야 두피가 보호되기 때문에. 미용실 갈 때도 컷트나 파마나 염색이나 탈색이나 어떤 시술을 받던지 머리를 안 감고 가는걸 미용사도 추천을 하고 다른 사람도 추천을 해요."

Q 4. 상도동이라는 지역이 본인에게 가지는 의미는?

A: "일단 저한테는 되게 포근하고 익숙하다 못해 이제 안락한거죠. 이 동네가 내 손바닥 위에 있는 것만 같고, 동네에 관해서 다 알만큼 편안하고 그래서 활동적으로 지내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이사를 몇 번 했는데도 전부 이 근방이었고, 24년동안 내내 이 지역에서 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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