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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17편
등록자
문화정책팀
등록일
2020-10-23
조회수
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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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17편

 

Q 1. 다양한 취미활동 중에 무예를 배우고 꾸준히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제가 어릴 때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이, 동네에서 나가면 맨날 울고 왔대요. 싸우고 맞고 오고 남들 때리지도 못하고 그래서 어머니 손에 이끌려서 태권도장에 가게 됐는데 태권도장에 가서도 맞는 거에요. ‘이렇게 맞는걸 왜 배우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성장을 하면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술을 배우면 좋겠다’ 생각을 하게 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2. 무예활동을 하면서 요즘 가장 고민되거나 설레는 일이 있을까요?

 

A: "하루하루가 설레죠. 그런데 고민되는 점이 있어요. 운동을 하면서 전통무예와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좋은데 활이라는 종목을 두고 봤을 때는 제가 고민이 들어요. 인적이 드문 활 쏘기가 가능한 곳을 찾기도 어렵고 활 쏘기 연습한다고 3-4명이 모여서 활을 쏘다 보면 본인들에게 크게 지장이 없는데 여기 활을 쏜다는 신고를 하더라고요. 그러며 경찰들이 와서 여기서 왜 활을 쏘시냐고 그러면 “어르신들과 같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거다. 골프나 다른 배드민턴을 치는 것처럼.” 그런데 이분들이 우리 전통문화나 무예에 대한 인지도가 약하다 보니까 무조건 “활을 쏘시면 안돼요, 위험해요.”라고 말씀하시죠. 우리는 최대한 안전하게 하고 있는데 그런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해서 매번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이곳저곳 옮겨 다니면서 활을 쏜다는 게 고민스러워요."

 

Q 3. 그렇다면 서울 안에서 활을 쏠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요?

A: "관악구 관악산에도 활터가 있고요, 남산 석호정에도 있고, 종로구 인왕산에 가도 활터가 있어요. 활이 무기이다 보니까 일반인은 어떻게 쏘는지도 모르고 자칫 잘못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3개월정도 기본적인 연습이 필요하고요. 지역 가까운 곳에서 활에 대한 기본을 배우고 근거리 활쏘기 부터 하시는 분들이 점차적으로 자신감이 생겼을 때 먼거리에서도 활을 쏠 수 있죠."

 

Q 4. 동작구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서울에 25개 자치구가 있지만 동작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현충원이고 현충원하면 충효의 고장이라고 하죠. 무예를 하는 사람으로서 정조대왕은 충효의 상징인 대왕으로도 손꼽히는 군주죠. 기성세대나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들과 같이 함께 손을 잡고 현충원을 한 번씩 둘러보면서 우리나라의 충효의 고장이라고 하는지 왜 그런지 답사나 현장체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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