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14편

Q 1. 요가를 퇴근 후에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원래 제가 발레를 오래했는데 발레도 너무 좋아했지만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하고 싶은데 발레는 토슈즈 신고 구비해야 할 장비도 많고. 반면에 요가는 몸과 매트만 있으면 되잖아요? 그런 점이 처음에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작년에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요가를 추천 받았던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Q 2. 요가는 집에서 혼자 하시나요?

A: "혼자는 아니고요, 의지력이 아직 그 정도는 안되서. 사실 요가를 배워볼까 하던 찰나에 친구가 자격증을 따고서 요가 스튜디오를 열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 스튜디오에 가서 1:1 수업을 들어보니 유익하더라고요. 스튜디오를 다녀야겠다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는 아쉬워하던 참에 시대에 맞게 요즘 홈트, 홈요가도 많이 하니까 우리도 홈요가를 해보자! 해서 선생님이 집에 와서 가르쳐주시는 홈요가를 동생과 함께 2:1로 하고 있습니다."

Q 3. 요가를 함에 있어서 장단기 목표가 있을까요?

A: "단기적으로는 머리서기 라는 동작이 있는데 딱 중심을 잡고 머리로 물구나무 서는 것을 연습하고 있는데 완벽하게 해내고 싶고요. 장기적으로는 제가 느낀 것을 사람들과 나눠보고 싶어요. 저도 공간에 관심이 많아서 요즘에 틈만 나면 찾아보는게 시골에 좋은 공간을 하나 얻어서 자연에서 함께 사람들과 제가 느낀걸 나누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4. 동작구만의 생활문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문화라고 했을 때 딱 떠오르는 것은 본동에 가면 변치 않고 있는 가게들이 몇 개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대일슈퍼라는 곳이 있는데 2-3시가 되면 볕이 많이 들거든요? 항상 그 시간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나와 앉아 계세요.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시고. 그것도 하나의 생활문화라고 생각하는데 그분들의 문화생활이지 않을까. 전 딱 그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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