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11편

Q 1. 많은 장르의 글 중에 유독 시를 좋아하는 이유가 뭔가요?

A: "이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하는 말 중에 하나가, 함축적인 의미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시 속에 함축적인 의미를 찾아가는 것도 좋아하고 제 생각들을 거기에 감추는 것도 좋아해서 시를 좋아해요." 

Q 2. 글쓰기 활동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와 역할이 있을까요?

A: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게끔 해줘요. 좋아하는 것을 하니까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아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좀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것들로 내 삶이 윤택해지고 풍요로워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Q 3. 살고 있는 상도동이 본인에게 어떤 곳 인가요?

A: "저는 고향이 광주인데, 저는 고향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골목길이 많아서요. 골목길이 도시의 혈관같은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도동 내에는 수많은 골목길이 있고 그 골목길이 가지고 있는 느낌들이 고향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정감 가고 어떻게 보면 익숙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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