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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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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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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10편

 

Q 1. 캣맘이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우리집에 고양이를 우리 아이가 카라를 통해 입양을 해서 데리고 왔는데 그 일이 제 일이 된거죠. 아이는 자기가 좋아서 데려왔지만 막상 오면 그게 다 제일이 되고. 그러면서 고양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거죠. 전에는 투명한 존재였는데 제 눈에 고양이만 보이는거에요. 집 밑 빌라만 내려가도 고양이가 있고, 동네 고양이, 못 먹는 고양이들이 눈에 띄고. 그러면서 한 마리, 두 마리 동네에서 데리고 오고. 자연스럽게 내가 해야겠다! 의지가 갑자기 생겨서 된 게 아니라 집 고양이 보다 보니 밖 고양이가 보이고 배고파 하면 밥도 주고,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고." 

 

Q 2. 캣맘 활동 하시면서 그 활동에 함께하는 분들도 있나요?

 

A: "많이 생겼죠. 동의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밥 주는 사람이 저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또 새로운 사람이 밥을 놓고 있어. 제가 일을 덜 수가 있잖아요. 가끔 주는 분들도 있지만 꾸준히 주는 분들이 있어 그 분에게는 연락을 달라고 메모를 남겨두죠. 합의가 되면 그 구역은 제가 안가도 되는거죠. 길고양이 밥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개체 수 통제 하는거에요. 중성화 작업을 해야하는데 통 덫에 잡는 광경을 여러사람이 보게 되면서 공감을 많이 해주세요. 고양이가 많이 줄었다, 고양이 우는 소리가 줄었다 하면서 관리를 하니까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마음을 여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Q 3. 상도동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동네에서 알게 된 여러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서로가 교류할 수 있는. 7월에도 저희 옥상에서 교류회를 한 번 했었거든요. 빌라에 사는 분과 옥상에 놀러 오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서 각자 음식을 준비해와서 만났어요. 도시에서의 삶에 상도동 이라는 부분이 있는거죠. 소소하고 별거 아니지만 만나서 밥 먹을 수 있는 거점이 있어 상도동에서 오래 살고 싶다, 기왕 서울 살 거면 상도동 괜찮지!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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